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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새마무리 투수 서진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보직변경 첫날 세이브를 기록했다. 서진용은 25일 인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상대로 무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힐만 감독의 이같은 결정은 박희수의 구위가 생각보다 올라오지 않아서였다. 또한 서진용의 성장세 때문이다. 시즌중 박희수의 구위가 정상적으로 회복될 경우에 대해선 "그때봐서 다시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서진용이 보여준 능력과 시범경기 성적(25일까지 5경기 5이닝 무실점) 등을 두루 고려한 결과다. 우완 정통파 서진용은 경남고-상무를 거친 프로 3년차다. 지난해에는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최고구속 150km의 빠른 볼에 포크볼을 던진다. 올시즌에 앞서 슬라이더까지 장착했다.
인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