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7 KBO 리그 경기가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 SK가 5대3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SK 선수들의 모습.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4.19/ |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선발 투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힐만 감독은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지금까지 선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를 잘 던지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날(19일) 데뷔전을 치른 스캇 다이아몬드에 대해서도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SK는 시즌 초에 비해 선발진이 안정을 찾고 있다. 에이스 메릴 켈리, 윤희상이 거의 모든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따내고 있다. 19일 인천 넥센전에 등판한 다이아몬드도 4이닝 1실점으로 가능성을 남겼다. 문승원, 박종훈도 모두 최근 등판에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힐만 감독은 "윤희상은 원래 제구가 좋은 선수다. 문승원, 박종훈은 최근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고 있다.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다이아몬드도 어제 밀어내기로 점수를 줬지만, 이후 실점이 었었다"라면서 "선발 투수들이 스트라이크만 많이 던져준다면 좋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는 다음 등판에서 투구수를 늘릴 계획이다. 본인도 "최소 6이닝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힐만 감독은 "본인 몸이 괜찮은 게 우선이다. 기본적으로 어제(75구)보다 15~20구 정도 늘어날 것이다. 첫 등판에서 무리를 했는지와 날씨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야수들의 고른 활약도 칭찬했다. 전날 경기에선 8회 대타로 타석에 선 박승욱은 마정길을 상대로 쐐기 2점 홈런을 쳤다. 대타 카드 적중이었다. 힐만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승리에 다 기여하고 있어서 좋다. 모두가 잘 할 때는 선수들 간의 질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팀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SK는 최근 홈런 뿐만 아니라 연타로 점수를 만들어내는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시즌과 가장 달라진 점이다. 힐만 감독은 "작년 기록을 봤고, 왜 득점이 적었는지 이야기를 들었다. 여러 의견도 들었다. 득점 루트를 다양화 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플로리다에서부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중심 타선에서도 필요하면, 히트앤드런을 할 수 있다. 다양한 방법을 생각했고, 훈련을 했다. 코치들이 잘 지도한 것도 있지만, 선수들이 어려운 부분을 잘 해주고 있다"며 반색했다.
인천=선수민기자 sunsoo@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