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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물리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1회 위기를 넘기자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4회까지 실점 없이 버텼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 주무기 커브를 중심으로 한 특유의 완급조절이 한화 타자들을 힘들게 했다 .
그 사이 LG 타선은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2회초 유강남이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3회초에는 오지환이 희생플라이고 결승 타점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상대 투수 박정진의 폭투로 손쉽게 1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반은 양팀의 불펜 대결. 6회부터 한 팀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LG는 류제국에 이어 윤지웅-김지용-진해수-신정락이 이어던지며 한화 타선을 막아냈다. 한화도 역전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송창식과 윤규진이 6회부터 2이닝씩을 각각 책임졌다. 그러나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류제국은 이날 승리로 개막 후 4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제프 맨쉽(NC 다이노스)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한화 선발 안영명은 시즌 첫 선발 경기에서 1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됐다.
한편, 한화 김태균은 1회 볼넷을 얻어내 출루해 6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이제 1경기만 더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펠릭스 호세의 63경기 기록과 타이 기록이 된다.
대전=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