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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심동섭이 2군으로 내려갔다. 어깨 통증 때문이다.
KIA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을 앞두고 심동섭과 김광수를 말소시키고, 홍건희와 한승혁을 긴급 콜업했다.
이번 엔트리 교체 가장 큰 원인은 심동섭의 어깨 통증. 김기태 감독은 "심동섭이 어깨가 불편하다고 하더라. 오늘 낮에 보고가 돼 급하게 건희와 승혁이를 불러올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kt전 후 SK 와이번스-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와 만난다. 좋은 좌타자들이 많은 팀인데 이 타이밍에 동섭이가 빠져 골치가 아프다"고 설명하며 "상대 좌타자와 승부할 때 좌완 불펜이 없으니 힘으로 이겨내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김광수를 대신해 홍건희와 한승혁을 불러올렸다"고 덧붙였다.
홍건희와 한승혁은 우완 정통파로 각각 선발과 ?탬嚥【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선수. 그러나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고, 2군에 내려가 재정비를 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최근 "두 사람이 좋아졌다는 보고가 올라왔다. 곧 1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했는데 예상보다 빠르게 1군 무대에 복귀하게 된 두 사람이다.
광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