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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가 2연패를 탈출했다.
넥센이 1회초 상대 실책으로 선두 타자 고종욱이 출루했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못했고, NC 역시 1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나성범의 도루 실패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스탠딩 삼진으로 흐름이 끊겼다.
넥센은 2회초에도 선두 타자 채태인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후 상대 실책으로 1사 2루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넥센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NC가 6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이종욱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박민우의 2루 땅볼때 3루까지 갔고, 나성범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1-1이 됐다.
넥센은 7회초에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홈런 한 방이면 충분했다. 선두타자 김웅빈이 자신의 시즌 1호 홈런을 해커로부터 때려냈다. 2B 2S에서 5구째를 받아쳤고, 이 타구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 됐다. 비거리 125m.
NC가 8회말에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스크럭스가 삼진으로 물러난 후 모창민의 타구가 우익수 뜬공에 그쳐 점수를 내지 못했다. 사실상 넥센이 분위기를 굳힌 장면이다.
넥센은 선발 신재영이 7이닝 6안타 5삼진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 총 96구를 던졌고 이중 스트라이크가 66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38km.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이보근이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NC 선발 해커는 7이닝 7안타(1홈런) 3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