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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최다 실점으로 패전 위기를 맞았다.
유희관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12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8실점(7자책)했다.
1회부터 실점을 했다.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상황에서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포수 양의지가 이중도루를 시도하던 2루주자 이종욱을 잡기위해 3루에 던졌다지만 이 공을 3루수 최주환이 잡지 못하는 바람에 이종욱은 홈까지 들어오고 1루주자 박민우도 3루까지 오게 됐다. 이어 모창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2실점했다.
유희관은 3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유희관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때렸고 이상호가 희생번트로 이종욱을 2루로 보냈다. 3번-지명타자 박민우는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지만 4번-3루수 박석민이 우측 담장까지 흐르는 2루타를 때리며 이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여 0-3이 됐다.
4-3으로 앞서던 5회 유희관은 다시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상호의 중견수 앞 안타 때 이종욱이 2루까지 갔고 중견수 박건우의 송구 실책으로 3루에 허용했다. 이어 박민우의 우전 적시 2루타때 이종욱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고 박석민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4-5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무사 1,3루 위기에서 유희관은 모창민에게 4구 131㎞ 직구를 던졌지만 모창민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려 4-8을 만들었다.
이어 권희동과 김성민은 뜬공 처리했지만 손시헌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2,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겼다.
두산은 5회까지 NC에 4-8로 뒤지고 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