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10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완투로 경기를 마친 직후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하고 있다. 커쇼는 9이닝 동안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을 기록, 시즌 14승째를 따냈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본격적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커쇼의 상태를 전했다. 커쇼는 이날 평지에서 와인드업 자세로 투구 연습을 했다. 변화구를 던지기도 했다. 커쇼는 피칭을 마친 후 "건강한 느낌이다. 부족한 부분이 없다"면서 "재활 등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7월2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를 마친 후 허리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결국 커쇼는 25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다저스는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11승1패로 고공 행진을 펼쳤다. 선발 투수들의 나란히 호투한 덕분이었다.
이제 커쇼까지 복귀를 앞두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는 주말 홈 경기에서 불펜 피칭을 할 예정이다"면서 "정규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4~5번의 선발 등판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