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6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의 사인 유니폼을 요청했다. KBO 레전드의 유니폼을 보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비야누에바는 "내가 사랑하는 야구라는 스포츠를 한국에서 발전하도록 기여한 이승엽이란 선수와 같이 야구를 한 것은 큰 영광이었다"면서 "그는 겸손하고 친절하며, 리그 전체에서 코치, 선수, 팬들을 모두 존중할 줄 아는 선수다. 레전드의 진정한 의미를 가진 선수로 인정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이승엽의 은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그리고 이날 선발 등판한 비야누에바는 2회초 1사 후 이승엽이 타석에 서자,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넸다. KBO 레전드에 대한 예우였다.
대전=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