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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8월 중순 이후 하락세에 빠진 이유는 선발진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삼성전서 3타자를 맞아 볼넷 2개를 내주고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낸 임기준은 올해 임시 선발로 4차례 등판해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다. 현재 KIA 선발 마운드 사정을 보면 임기준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지켜주는 게 그나마 해법이지만, 선발 요원을 다시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31일 두산전을 앞두고 "그저께 1일 두산전 선발로 임기준을 결정했는데, 어제 끝나고 왼쪽 옆구리가 안좋다고 해서 빠지게 됐다"면서 "대신 정용운을 불려올렸는데, 내일 경기 선발은 코팅스태프와 논의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5일 1군에 올라와 15경기에 출전해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27를 기록한 임기준은 앞으로 2~3주 정도 재활을 한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