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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첫 경기를 잡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KIA가 이어진 2회말 이범호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이어진 3회초 2사 만루서 에반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1로 다시 도망갔다. KIA의 추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3회말 1사 2루서 버나디나의 좌전적시타와 최형우의 좌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분위기는 KIA로 흘렀다.
팻딘의 호투가 이어졌고, KIA는 4회말 5-3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범호와 김민식의 볼넷, 상대 포수의 포일로 만든 2사 2,3루 찬스에서 김선빈이 좌전안타를 때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5회말에는 나지완의 적시타와 서동욱의 땅볼로 다시 2점을 보태 7-3으로 달아났고, 6회에는 2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2점을 추가해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왔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8월 한달 선수들 수고 많았다. 내일부터 새 달인데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