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만루홈런으로 3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한 이범호는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다. 전체 33번째. 이범호는 한화시절인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적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다.
또 개인통산 16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해 개인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이었다.
후반기들어 타격이 하락세를 보였던 이범호였다. 8월 타율이 1할8푼8리에 머물렀고, 9월에도 8경기서 타율이 1할1푼1리(27타수 3안타)로 바닥을 보였다.
|
만루홈런에 대해선 "운이 좋아 만우홈런을 쳤다"라고 했다. 이범호는 "2아웃이어서 마음의 부담이 덜했다. 배팅감이 나쁘지 않아 공격적으로 타격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했다.
최근 KIA를 향한 불안한 시선에 대해서 모르지 않다. 이범호는 "팀이 최근 어렵다고 하는데 야구는 끝까지 모르는 것 같다"면서 "선수들에게 끝까지 신중하자고 하고, 좀 더 집중해서 종착지에 빨리 도착하자고 얘기한다"라고 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