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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이왕돈 두산 마케팅팀장은 "구단에서 직접 판매한 것은 아니고, 대행업체를 통해 들어온 광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이 10월 말까지라 포스트시즌에도 계속 이 패치 광고는 진행될 예정이다. 첫 시도이기에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 대규모 공연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 팀장은 "특정 분야 광고를 규제하는 규정은 KBO리그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기업이 아니라 스폰서 수익으로 운영되는 구단이 생기면서 광고 규정이 많이 완화된 편이다"고 전했다.
그동안 유니폼 광고 패치는 모기업이나 금융권, 일반기업 등 한정적인 분야에서 진행됐다. 두산이 처음 시도한 문화예술 패치 광고 마케팅이 문화계와 야구단에 '윈윈효과'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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