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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2015 신인 활약에 웃는다

선수민 기자

기사입력 2017-09-24 13:34


2017 KBO리그 한화와 LG의 경기가 2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LG 최민창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7.09.20.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2015년 신인들의 활약에 반색했다.

LG는 최근 새로운 얼굴들을 고르게 기용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2015년 신인드래프트 1~3라운드에서 뽑은 선수들이 나란히 1군 엔트리에 포함돼있다. 안익훈, 최민창, 백승현이 바로 주인공이다.

1라운드 지명이었던 안익훈은 올 시즌 타격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미 수비는 잘 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선수인데, 공격력도 좋아졌다.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2리(202타수 63안타)를 기록 중이다. 양상문 LG 감독은 24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익훈이는 생각보다 타격이 빨리 올라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2라운드 외야수 최민창이 지난 15일, 3라운드 내야수 백승현이 22일 1군에 등록됐다. 최민창이 19타수 6안타, 백승현이 7타수 2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백승현은 발목이 좋지 않은 오지환을 대신해 선발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24일 역시 8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양 감독은 "지금까지 타구가 3개 정도 갔다. 어제 실책은 있었지만, 기본적인 자세는 좋다. 유격수로는 아직 한창 더 성장 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수비가 가장 안정적인 선수라 생각해서 선발로 출전시키고 있다. 손주인이 수비를 잘 하지만, 범위가 좁은 면이 있다. 타격도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낫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민창도 시즌 막판 LG의 큰 수확이다. 양 감독은 "야무지게 잘 한다. 퓨처스리그 시즌 성적은 안 좋지만, 최근에 좋았다. 수비도 평균 이상은 된다. 어깨도 괜찮다. 기존 외야수들이 부진할 때,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칭찬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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