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이호준이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NC는 2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이호준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4대3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6승2무62패를 기록했다. 3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반 게임. LG는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67승3무68패를 기록했다. 이제 LG는 2패만 더 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다.
이호준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NC는 9회말 박민우의 안타와 상대 실책,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을 묶어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NC는 김준완 대신 이호준을 대타 카드로 꺼내 들었다. 이호준은 정찬헌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치며, 극적인 끝내기 승을 이끌었다.
이호준은 경기가 끝난 후 "타석에 들어가서 오른쪽을 보고 밀어치려고 했는데, 왼쪽으로 넘어갔다.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나에게 의미 있는 홈런이 될 것 같다"면서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참으로 승리에 보탬이 돼 기쁘다. 선발보다 더 중요한 대타를 맡고 있어서 걱정도 된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계속 순위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참으로서 분위기를 좋게 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