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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t에 6대4 승...6연승 공동 1위 질주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7-09-24 17:12


2017 KBO리그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말 1사 3루 두산 오재일이 1타점 안타를 친 후 달려나가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9.24/

두산 베어스가 6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첫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이날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 패한 KIA타이거즈와 함께 승차 없는 공동 1위가 됐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5이닝 5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을 올렸다.

반면 kt 선발 돈 로치는 5이닝 7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kt 위즈가 올렸다. 0-0 동점이던 3회 2사 1루에 타석에 선 하준호는 상대 선발 유희관의 3구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하지만 4회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환과 오재일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낸 kt 선발 돈 로치는 양의지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했다. 여기서 좌익수 하준호의 실책까지 이어지며 무사 2,3루가 됐고 닉 에반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두산은 4회에만 3점을 올렸다.

kt는 5회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윤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이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오재일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나갔지만 kt의 추격은 악착같았다. 좌전 2루타로 출루한 오태곤이 투수 폭투때 3루까지 갔다가 이해창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다시 1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8회 두산은 볼넷으로 출루한 닉 에반스가 서예일과 박세혁의 연속 안타때 홈을 밟아 6-4를 만들었고 점수차는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두산은 유희관이 마운드를 내려간 후 김승화 김명신 함덕주 김강률 등 필승조를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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