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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준플레이오프 진출 혹은 그 이상의 결과를 꿈꾸고 있다.
롯데는 정규 시즌 마지막까지 선발 운용을 그대로 갈 예정이다. 불펜 투수들이 호투하고 있고, 큰 변수가 생기지 않고 있기 때문. 무엇보다 접전을 이겨낸 팀 분위기를 그대로 이끌어 갈 생각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선수들이 그리 많지는 않다. 아니면 조금 오래됐다"면서도 "후반기에 계속 힘든 경기를 이겨냈다. 선수들이 그런 경기를 했기 때문에 분위기 자체는 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롯데는 7월 이후 1점 차 상황에서 21경기를 치렀고, 그 중 13승(8패)을 따냈다. 불펜 투수들은 그 정도로 안정을 찾고 있었다. 이 기간 1점차 이상의 경기를 한 건 KIA 타이거즈(12승10패)와 kt 위즈(11승12패) 뿐이다. 롯데는 승률이 가장 좋은 팀 중 하나였다. 2점차에서 13승6패, 3점차에서 4승4패로 강했다.
롯데는 더 큰 목표를 노리고 있다. 조 감독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는 모습이다. 특히, 팀 평균자책점이 3.72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이상의 목표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박진형, 조정훈, 손승락 등의 필승조가 견고하기에 그 가능성은 더욱 높다. 끈임 없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있는 롯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