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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스프링캠프 종료, 장정석 감독 "만족스럽다"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3-05 11:30


◇넥센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마친 뒤 마운드 주위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6일 아침 6시15분에 대한항공 KE006편으로 귀국한다.

넥센은 1월31일부터 3월4일까지 33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와 투손에서 1, 2차로 나눠 스프링캠프를 실시했다. 이 기간에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 등 국내 프로팀 및 티후아나 트로스(멕시코), 차이나트러스트 브라더스(대만) 등과 총 6차례 연습경기를 치러 2승 4패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넥센 장정석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투수진 정비와 수비 강화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 모두가 계획대로 잘 따라와 준 덕분에 전년도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냈다.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가 수고 많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야수 중에선 장영석과 김태완이 전지훈련에 맞춰 몸을 잘 만들어왔다. 특히 두 선수는 지난 시즌 경험에서 얻은 자신감이 이번 훈련까지 이어진 것 같다. 또 주효상도 수비와 공격력 모두 한 단계 발전했다. 투수진의 경우 중간과 마무리 보강이 절실했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조상우가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해줬고, 신인 김선기와 군 제대 선수 김동준, 조덕길, 문성현도 많이 기대된다. 중간과 마무리 투수가 해결되면 팀이 더욱 강력한 힘을 낼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시범경기가 얼마 안 남았다. 선수들 스스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경쟁을 통해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 위주로 기용하고, 각자가 가진 강점들을 이용해 경기를 풀어 갈 생각이다. 특히 올 시즌은 초반 승부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초반 페이스에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센 선수단은 전지훈련 MVP로 투수 신재영과 야수 김지수를 선정했다.

넥센 선수단은 귀국 다음 날인 7일 휴식을 취한 뒤 8일과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야간 훈련을 실시하고, 10일에는 자체청백전, 11일에는 경찰청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어 12일에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를 위해 대전으로 이동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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