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준 투런포' kt, SK 꺾고 시범경기 상승세

20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kt 심우준이 3회 SK 김광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심우준.
인천=송정헌 기자 [e-mail]/2018.03.20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kt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심우준의 투런포와 마운드 호투를 묶어 5대1로 승리했다. kt는 시범경기 5승1패를 기록했다. SK는 4승1무1패. 시범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kt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3회초 1사 후 박기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심우준이 좌월 2점 홈런을 날렸다. SK는 4회말 최 정의 사구, 정의윤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제이미 로맥이 6-4-3 병살타를 쳐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는 kt가 달아났다. 6회초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후 윤석민이 우중간 안타를 쳐 1,3루. 황재균이 3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박경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8회에도 추가 득점했다. 1사 후 이진영이 좌전 안타를 쳤고, 대주자 송민섭이 2루를 훔쳤다. 후속타자 로하스가 좌중간 적시 3루타를 날렸다. 그 후 남태혁이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불펜진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kt 선발 투수 주 권은 4이닝 1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점검을 무사히 마쳤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3이닝 3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 실투가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다.
인천=선수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