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이 2경기 연속 홈런 포를 가동하며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했다.
그랬던 장영석이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확실하게 자신의 진가를 어필하고 있다. 전날 6회초 솔로홈런을 날렸던 장영석은 이날 경기에서도 추격을 알리는 솔로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1-3으로 뒤지던 4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나온 장영석은 삼성 선발 김대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투심 패스트볼(시속 123㎞)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성으로 넘겼다.
날카로운 스윙의 궤적에 정확히 걸린 타구는 낮은 탄도를 그렸다. 그러나 마치 미사일처럼 순식간에 좌측 담장 위로 넘어갔다. 타고난 스윙 스피드와 힘을 그대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대구=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