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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부진하던 넥센 히어로즈가 연승을 달성하며 다시 상승무드를 타기 시작했다. 선발 신재영의 안정감 있는 호투가 원동력이었다.
넥센은 0-1로 뒤지던 3회초 1사후 박동원의 동점 솔로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4회초에는 1사 후 초이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완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까지 볼넷을 골라나가 1사 만루가 됐다. 여기서 이택근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김혜성과 박동원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던 장면.
하지만 넥센은 곧바로 5회초 공격에서 상대 실책에 편승해 대거 3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이정후의 좌전안타 때 한화 좌익수 양성우가 공을 뒤로 빠트렸다. 그 사이 이정후는 3루에 안착했다. 이어 고종욱의 중전 적시타와 김하성의 중월 적시 3루타가 연달아 터지며 4-1을 만들었다. 여기서 한화 선발 배영수가 마운드를 안영명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그러나 안영명이 무사 3루에서 초이스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한 사이 3루 주자 김하성이 홈에 들어와 5-1이 됐다. 넥센은 7회초에도 초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