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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안방에서 SK 와이번스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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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부터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병규의 볼넷, 민병헌의 우중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한동희와 신본기가 연속 적시타를 때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엔 2사 1, 2루에서 민병헌에게 우전 적시 2루타가 터졌고, 이대호가 홈을 밟으며 롯데가 3-2로 역전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한동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신본기가 우측 펜스를 맞추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롯데는 6-2까지 앞서갔다. 결국 SK 덕아웃에서 켈리를 불러들이고 김태훈을 구원투수로 올리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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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SK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훈에게 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 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연타석포, 롯데는 8-5로 다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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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