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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베테랑 선발 배영수가 회복된 구위로 호투하고도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직구 구속이 140㎞대 초반까지 나왔고, 포크볼과 슬라이더의 구사력도 크게 좋아졌다. 매회 주자를 내보냈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찌르는 발군의 제구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배영수는 1회 2사후 박용택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를 내준 뒤 김현수를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후 김용의에게 우전안타 및 도루를 허용했지만 양석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 역시 1안타 무실점으로 안정감을 이어갔고, 4회에는 2사후 유강남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