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임찬규 6⅓이닝 4실점, 야수가 도와주지 못했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18-05-03 21:00


LG 트윈스 임찬규가 잘 던졌지만, 이번에는 타선의 도움을 크게 받지 못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LG 트윈스 임찬규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임찬규는 3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임찬규는 3-3 동점이던 7회말 1사 2루서 진해수로 교체됐다. 그러나 진해수가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내주면서 임찬규가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아울러 퀄리티스타트 요건도 사라졌다. 평균자책점은 4.02에서 4.30으로 나빠졌다.

임찬규는 총 97개의 공을 던졌으며, 볼넷은 3개(고의4구 1개 포함)를 허용했다. 임찬규는 이날 인터벌을 짧게, 빠른 템포로 리듬을 이어가며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했다.

임찬규는 1회말 선취점을 허용했다. 선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임찬규는 1사 2루서 송광민에게 139㎞ 직구를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서 제라드 호잉을 125㎞짜리 체인지업으로 1루수 병살타로 제압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임찬규는 2회와 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초반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4회 1사후 송광민에게 107㎞ 커브를 높은 코스로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임찬규는 5회에도 추가 1실점했다. 선두 이성열에게 좌측 안타, 1사후 오선진에게 중견수 왼쪽 안타를 허용하며 1,3루에 몰린 임찬규는 최재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더블플레이를 하려던 2루수 박지규가 공을 떨어트리는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았다. 임찬규는 계속해서 이용규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2사 1,2루에 몰린 뒤 양성우를 2루수 땅볼로 막으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3-3 동점이던 6회에는 1사후 호잉에게 좌중간 2루타, 2사후 이성열에게 고의4구를 허용했지만 대타 정근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선두 오선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최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자 좌완 진해수로 교체됐다. 그러나 진해수가 이용규에게 우전적시타를 허용해 임찬규의 실점은 4개가 됐고, 패전의 위기까지 몰리게 됐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