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팽팽히 붙었지만, 비로 인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5회초 SK의 반격이 무섭게 펼쳐졌다. 빗줄기가 굵어지며 윤성환의 제구력이 흔들린 영향도 있었다. 결국 윤성환은 무사 1, 2루에서 나주환에게 좌전 적시 2루타로 첫 실점을 한 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한동민에게 만루홈런까지 맞았다. 스코어가 6-5가 되자 삼성은 윤성환을 한기주로 교체했다. 자연스럽게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윤성환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게다가 한기주도 김동엽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6-6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삼성의 5회말이 무득점으로 끝난 뒤 심판진은 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비가 굵어진 탓이다. 이후 30분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으면서 결국 무승부가 선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