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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를 제압하며 4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3회초부터 홈런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가 중월 솔로포를 치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앤디 번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려 3-1을 만들었다. 5회초에는 전준우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개인 첫 연타석포을 만들며 4-1이 됐다. 이대호의 내야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는 민병헌이 좌중월 투런포를 치면서 6-1까지 달아났다. 6회초에도 롯데는 추가점을 얻었다. 황진수, 번즈의 연속 안타와 나종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전준우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황진수를 홈으로 불러들여 7-1을 만들었다.
KT는 6회말 5점을 뽑아내며 반격에 나섰다. 2사후 윤석민이 볼넷, 박경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만든 2사 1, 2루에서 장성우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7-2가 됐다. 후속타자 오태곤이 볼넷을 얻어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진욱 감독은 박기혁 대신 황재균을 대타로 냈다. 황재균은 2B2S에서 김원중의 5구째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장외 만루포로 연결, KT는 7-6, 1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2사후 터진 로하스의 2루타에 이어 윤석민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7-7,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초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의 우전 안타, 이대호의 사구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신본기가 좌전 적시타를 치면서 2루 주자 손아섭을 불러들여 9-7을 만들었다. 롯데는 9회말 등판한 손승락이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9년 연속 10세이브 달성에 성공하며 2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