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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저격' 롯데 채태인, 대타 역전 스리런 폭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8-06-27 21:51


2018 KBO리그 롯데와 LG의 경기가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은 롯데 채태인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05.09/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채태인이 대타로 등장해 역전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친정팀을 제대로 저격했다.

채태인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때 3-5로 뒤지던 8회말에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터트렸다. 2사 2, 3루 때 대타로 등장한 채태인은 넥센 필승계투 이보근을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로 들어온 146㎞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월 담장 밖으로 날려버린 것.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는 순식간에 담장을 넘었다. 비거리 125m짜리 채태인의 시즌 8호 홈런.

지난해까지 넥센 소속이었던 채태인은 스토브리그에서 롯데로 이적한 뒤 고향팀의 새로운 중심 타자로 거듭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72경기에서 타율 2할9푼5리에 7홈런 3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이날 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채태인은 패색이 짙은 8회말에 등장해 결정적 스리런 홈런을 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는 올 시즌 22호이자 통산 864호, 개인 6호 대타 홈런이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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