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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를 넘었다. 이제는 새 역사의 주인공이다.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간판타자 추신수가 4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특히 이 홈런 덕분에 추신수는 지난 5월14일 휴스턴전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44경기로 늘렸다. 올 시즌 최고 기록이자 역대 아시아선수 신기록이다. 더불어 텍사스 역사상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티스 닉슨과 같은 숫자다. 여기서 나아가 추신수가 2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훌리오 프랑코와 공동 2위(46경기)가 된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잠시 뛰었던 그 프랑코가 맞다. 텍사스 구단 역대 최다연속경기 출루 기록은 윌 클라크가 갖고 있다. 58경기다.
이를 포함해 앞으로 추신수에게 걸려 있는 타이틀은 또 있다. 2경기를 추가하면 역대 텍사스 구단 내 공동 2위에 오르고, 3경기를 추가하며 단독 2위가 된다. 4경기를 추가하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갖고 있는 현역 최다 연속 출루기록(48경기)과 타이를 이룬다. 5경기면 현역 선수 중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출루 머신'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