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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임창용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본인이 원한다고 하더라"면서 "처음에 임창용을 선발 후보로 보고가 올라왔을 때 좀 고민을 했었는데 다른 선발 후보들이 그리 좋지 않아 임창용을 선발로 내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임창용이 선발로 나온 것은 무려 11년만이다. 삼성 시절이었던 지난 2007년 9월 30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3이닝 동안 8안타(2홈런) 2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 마지막 선발 기억이었다. 이후 임창용은 주로 마무리로 활약했고, 일본과 미국에서도 불펜 투수로 활약했었다. 무려 3946일만의 선발 등판이다.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22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5월 31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으로 1⅔이닝 4안타 1볼넷 4실점을 했었다. 무려 8085일만에 광주의 선발 마운드로 돌아오는 것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