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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우완투수 윤수호가 이적 후 첫 피칭을 마친 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루가 지난 1일 두산 김태형 감독은 "(포수)양의지가 '공이 묵직하고 좋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날 윤수호의 직구는 최고 148㎞를 찍었고, 코너워크가 다소 흔들리기는 했지만 직구의 볼끝, 변화구 볼배합이 이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일단 두산 유니폼을 입고 가진 첫 경기에서 한 타자를 틀어막으면서 향후 활약을 예고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허벅지에는 통증이 약간 남아 있는 상태다. 김 감독은 "허벅지 안쪽에 타구를 맞아서 조금 좋지 않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오늘은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두산은 지난 30일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이우성을 내주고 윤수호를 받았다. 불펜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였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