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8대1로 이겼다. 전날 롯데에 4대1로 이기면서 4연패 사슬을 끊었던 KIA는 이날도 초반부터 타선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승리를 수확했다. 선발 투수 임창용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지난 2007년 8월 21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롯데전 이후 3998일 만에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1승을 추가한 KIA의 시즌 전적은 46승53패가 됐다.
KIA는 이날 3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얻으면서 높은 집중력을 선보였다. 6회초 롯데의 2사 만루 찬스를 막아낸 뒤 곧바로 점수를 얻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날 맹활약했던 불펜 역시 임창용의 뒤를 이어 받아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에 기여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임창용의 승리를 축하한다. 투타 모두 집중력있게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야수들이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하는 모습이 돋보였다"며 "특히 주장 김주찬의 팀배팅 등 적극적인 플레이가 좋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