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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첫 선을 보였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1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3312타수 911안타 180홈런 609타점 583득점 타율 2할7푼5리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더블A 팀인 리치몬드에서 뛰었으며, 78경기에 출전하여 252타수 65안타 13홈런 39타점 41득점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트리플A 새크라멘토로 팀을 옮겼고, 22경기에 출전해 71타수 22안타 7타점 10득점 타율 3할1푼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샌즈는 13일 일본으로 출국해 취업비자 발급 절차를 거친 뒤 15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흥미롭다. 구단 분위기나 시설 모두 좋다. 감독님으로부터 팀 일정에 대해 안내를 받았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기간 동안 팀 일정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KBO리그에 대한 정보를 얻었나.
▶한국, 일본 등지에서 뛴 선수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전 소속팀 코치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고, LA 다저스 마이너팀 시절 친분이 있던 조쉬 린드블럼(현 두산 베어스)에게도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 투수들이 변화구 승부를 즐긴다고 들었고, 팬들의 응원이 열광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팀이 장타 능력에 기대를 걸 듯 하다.
▶바라는 바다. 팀에서도 그런 부분을 기대할 것으로 생각한다. 되도록 많은 장타를 생산해내고 싶다.
-본인의 강점은.
▶선구안이나 파워 면에서는 자신 있다. 변화구 공략도 가능하다. 수비에서도 어깨가 강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가장 자신있는 포지션은
▶외야에선 어느 위치든 자신이 있다. 최근에는 1루 수비를 주로 맡았다.
-넥센 경기들을 봤을텐데 첫 인상은.
▶득점 생산력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투수들이 공격적인 승부를 즐기는데 수비에서 뒷받침이 좋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에 왔다.
▶라커룸에 들러봤다. 선수들이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나 역시 굉장히 환영을 받았다. 기분이 좋다.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파워 면에서 자신이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