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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그동안의 한을 풀듯 이틀 연속 폭발했다.
하지만 KIA는 초반 나온 상대 실책을 대량 득점으로 연결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3번 최형우가 친 평범한 2루수앞 땅볼을 SK 2루수 최 항이 병살을 위해 2루로 던진 것이 옆으로 빠지는 실책이 된 것. 병살처리가 되며 2사 3루가 돼야할 상황이 2루주자가 홈을 밟고 무사 2,3루가 돼 버린 것.
여기에 산체스의 구위도 예전만 못했다. 흔들린 제구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KIA 타자들의 먹잇감이 됐다. 4번 안치홍이 우익선상 2루타를 쳐 3-0. 5번 김주찬의 안타로 1,3루가 된 상황에서 7번 이범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단숨에 6-0.
홈런 3개 포함 8안타, 2볼넷, 2실책이 11점이 됐다.
KIA는 2회초 이범호의 솔로포, 3회초 나지완의 스리런포가 나오며 KIA는 3회까지 15점을 뽑아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