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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차)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사실 이날 일본전은 승리도 중요했지만, 최소 2점차 이상이 필요했다. 선 감독은 점수차를 생각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런 거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이날 이용찬의 3회 투입이 당초 계획보다는 빨리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원태가 2회 도중에 팔꿈치가 좋지 못하다고 해서 이용찬으로 계투 작전을 썼는데, 처음부터 투수 1+1 작전을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타자들도 초반에 좋은 감을 보여줬는데,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은 5회까지 5점을 냈지만, 6회 이후 단 1점도 더 뽑지 못했다. 그래도 이용찬이 3⅔이닝을 1실점으로 잘 버틴 덕분에 무난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