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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포커스]류현진 3패 키워드 피홈런-원정-신시내티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8-09-12 11:34


CINCINNATI, OH - SEPTEMBER 11: Hyun-Jin Ryu #99 of the Los Angeles Dodgers pitches in the second inning of the game against the Cincinnati Reds at Great American Ball Park on September 11, 2018 in Cincinnati, Ohio. Joe Robbins/Getty Images/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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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류현진에게 솔로홈런을 뽑아낸 브랜든 딕슨. Joe Robbins/Getty Images/AFP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는 신시내티 마무리 이글레시아스. Joe Robbins/Getty Images/AFP

LA 다저스 류현진의 5승 도전이 무위에 그쳤다. 류현진은 시즌 12번째 선발등판에서 3패째(4승)를 당했다. 잊을만하면 발목을 잡았던 피홈런이 또 걸림돌이었다. 홈게임보다 부담스러웠던 원정경기였음도 마이너스였다. 무엇보다 타선의 도움이 전무했다. 다저스는 올시즌 이날 상대했던 신시내티 레즈에 6전전패를 기록중이다.

2개의 홈런은 뼈아팠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5이닝 동안 8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대3으로 졌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16에서 2.42로 나빠졌다. 2개의 솔로홈런이 류현진의 어깨를 짓눌렀다.

경기후 클럽하우스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아쉽다. 계속해서 이기는 경기를 해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 같다. 오늘은 내가 초반에 실점없이 가야했다. 상대 선발(루이스 카스티요)의 컨디션이 너무 좋았다. 실점을 안해야 했는데... 앞으로도 실점을 하더라도 대량 실점만은 하지 말자는 생각을 한다. 실점을 해도 한이닝에 최소한으로 막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2회 7번 브랜든 딕슨에게 좌월 1점홈런, 0-1로 뒤진 3회말 선두 1번 스캇 세블러에게 우월 1점홈런을 허용했다. 0-3으로 뒤진 5회에는 무사 1,2루 위기에서 3번 스쿠터 제넷에게 1타점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무사 1,2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병살-외야플라이로 추가 실점을 막았다. 류현진은 6회초 타석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됐다. 올시즌 류현진은 8번째 피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전날까지 홈 7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1.51을 기록중이었다. 원정 4에서는 개의

LA다저스는 6회초 작 피더슨의 1점홈런으로 3-1로 추격했지만 7회 2사만루에서 대타 저스틴 터너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경기에서는 1승에 3.78이었다. 원정은 다소 부담스런 류현진이었다. 이날도 타자 친화적인 상대 홈구장에서 조심스런 피칭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인 신시내티에 유독 약한 다저스는 이해하기 힘든 수준이다. 이날 패배로 올시즌 6전전패. LA타임스는 이날 경기후 '다저스가 만약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다면 8월들어 부진한 불펜 등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신시내티에 내준 6패는 매우 뼈아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다저스 타자들은 상대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카스티요는 이날 6⅓이닝 동안 4안타(1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9승째(12패)를 신고했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지구 우승을 다투고 있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LA다저스타디움 홈게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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