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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무서운 홈런포 4방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5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4회초엔 정수빈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9-1이 됐다. 정수빈은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7회초엔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로 11-2로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가 7회말 손아섭과 채태인의 적시타로 2점, 8회말 전준우의 스리런포로 3점을 추격하며 4점차로 뒤쫓았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⅔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18승을 거뒀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이 순식간에 홈런으로 7실점을 하는 바람에 흐름을 넘겨줬고, 타선이 찬스에서 터지지 않으며 맥없이 패했다. 가을 야구를 위해선 갈길이 바쁜데 벌써 5연패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