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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3연승 후 3연패. 대구 원정에 나선 한화 이글스는 팀 분위기가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팀 안팎에서 위기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대구에는 전혀 다른 그림이 기다리고 있었다.
한화 불펜은 선발 윤규진이 강판된 후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대3 완승.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중간 투수들의 역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군에서 돌아온 임준섭이 잘 준비해 복귀한 것 같다. 안영명 박상원도 좋았고 최근 권 혁이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 감독은 이어 "김태규 정근우 두 베테랑 선수의 품격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태균이 어제 부진을 만회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1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축하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