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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5위 LG 트윈스와의 승차를 '0'으로 만들었다.
KIA는 1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박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줘 0-3으로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1회 무사 만루의 기회를 얻은 상황에서 김주찬이 희생타로 1점을 만회했고 최원준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3회에도 KIA는 이범호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한 후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3을 만들었다.
하지만 NC도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NC는 6회 스크럭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후 박민우의 적시타와 투수 김윤동의 폭투로 6-6 동점이 됐다.
9회초까지 양팀은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9회말 1사 후 대타 나지완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상대 네번째 투수 강윤구의 2구를 받아쳐 끝내기 안타를 만들어냈다.
끝내기 안타까지 최형우는 이날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기태 감독은 "선수단 모두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중요한 순간에 최형우가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광주=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