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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전서 또한번 승리를 챙긴 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한번 더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한승혁을 한화전에도 선발로 내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밸런스가 좋았다. 한번 더 던지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승혁은 25일 KT전서 5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9대7 승리를 이끌었다. 한승혁은 올시즌 18경기에 등판(16경기 선발)해 6승3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 중이다.
한승혁은 한화전에도 무너지지는 않았다. 2차례 선발등판을 했는데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5.91을 기록했다. 4월 10일 올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한화전에서 했는데 당시 5⅔이닝 동안 6안타(2홈런) 3실점을 기록했고, 7월 4일 두번째 한화전에선 5이닝 동안 8안타 4실점을 올렸다. 한화전에도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에 한화전까지 기회를 한번 더 주기로 한 듯.
전상현이 5선발로 한차례 등판을 했지만 워낙 경기마다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검증이 된 한승혁이 점수를 잘 받은 것으로 보인다.
KIA는 27∼28일 LG 트윈스, 29∼30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갖는다. 이 4경기의 결과에 따라 5위를 굳히는 것은 물론 좀 더 위를 바라볼 수도 있다.
김 감독은 "지금은 이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매 경기 총력전을 펼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승혁이나 팀에게 매우 중요한 순간임에 틀림없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