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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성민이 두산 베어스전에서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김성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팀이 4-8로 뒤지던 6회말 선두 타자 정수빈이 친 타구를 피하려다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 정수빈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던진 7구째가 김성민의 다리로 향했고, 김성민은 이를 피하려다 오른쪽 발목이 접히면서 주저 앉았다.
김성민이 마운드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자 브랜든 나이트 넥센 투수 코치와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급히 뛰어 나가 상태를 점검했다. 결국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냈고, 김성민은 팀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양 현이 급히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넥센 관계자는 "김성민이 정수빈의 타구를 피하려다 발목을 접질렸다. 아이싱 조치 중이고, 곧 병원으로 이동해 진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