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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일단은 공식적으로 내용을 전달받은 후에 다시 살펴봐야 할 것 같다."
KBO가 이사회에서 결정한 개선한 최종안을 선수협에 먼저 전달한 이유는 선수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고, 특히 선수협과도 동반자로서 미리 의견을 들어보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그동안은 이사회의 결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수협이 사실상 이사회의 결정을 반대하면서, 논의는 새 국면을 맞게 됐다. KBO 정금조 사무차장보는 "일단 선수협의 의견은 기자 간담회를 통해 파악했다. 안타깝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전달받지 못했다. 공식 의견이 전달되면 자세히 들여다보고 추후 입장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고 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