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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고 깨지면서 영건들이 성장하고 있다. 내년 이후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커간다. 넥센 히어로즈의 19살 듀오 이승호(19)-안우진(19)이 시즌 막판 부쩍 듬직해졌다.
안우진도 선발 2회에 중간계투 1회로 나와 총 11⅓이닝을 책임졌다. 20일 삼성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26일 잠실 두산전 때는 다소 아쉬웠다. 4회 집중타에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바람에 8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여기서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다음 등판이었던 30일 NC전 때는 선발 이승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와 2⅓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으며 구원승을 따냈다. 집중타를 허용한 다음 경기에서 정상 페이스를 유지한 점은 안우진이 그만큼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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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