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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는 잔여경기에 나와야 할까. 아니면 그냥 훈련만 하다가 포스트시즌에 바로 투입돼야 할까.
아시안게임 등판 때문에 생긴 건 아니다. 원래 최원태는 팔꿈치 상태가 썩 좋지 않다. 지난해에도 시즌 막판 염증이 생겨 나오지 못했다. 팔꿈치 근육 부분이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다고 한다. 장 감독은 "수술이 필요할 정도의 상태는 아니다. 근육에 피로도가 쌓여 염증으로 넘어간 상태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그 부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을 많이 해서 대비했는데도 올해 또 같은 일이 생겼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원태가 더 큰 투수가 되려면 팔꿈치 근육 보강과 관리에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 중요한 건 최원태가 한 달 가까이 재활을 하면서 이제 통증 단계에서 벗어났다는 점이다. 염증이 완화돼 9월 하순부터 투구 연습을 시작했다. 사실상 실전복귀만 앞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분명 최원태는 포스트시즌에서 넥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