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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1명으로 끝이 아니다. 수석코치도 두산 베어스에서 KT 위즈로 함께 넘어간다.
이번에 이 감독이 KT로 옮길 때는 혼자만 유니폼을 갈아입는 것일까. 일단 최측근이 될 수석코치가 두산에서 이동할 예정이다. 주인공은 김태균 주루코치. 김 코치도 지난해 조인성, 조성환 코치가 영입될 때 함께 두산에 합류한 인물이다. 올해 1루 베이스 코치로 팀 정규시즌 우승에 공헌했다.
김 코치는 2008년 SK 와이번스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해 삼성 라이온즈를 거치며 작전, 수비 분야 코치로 일했다. 2016 시즌에는 조원우 감독의 부름을 받아 롯데 자이언츠 1군 수석코치가 되기도 했다. 내부 문제로 한 시즌 만에 3군으로 이동했지만, 당시 수석코치 경험이 이 감독 보좌에 도움이 될 전망.
1군은 이 감독 위주로 개편을 한다면, 2군은 이숭용 단장 주도의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새로운 2군 감독은 김인호 전 SK 코치가 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KT에서 2군 작전코치로 일한 경험이 있다. 이 단장과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 함께 한 사이다. 2군 코칭스태프는 현대 시절 함께 했던 코치들이 추가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