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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한화 이글스의 방망이가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다.
한화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는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회초 무사 1, 2루에서 터진 하주석의 우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1사 1루에서 제라드 호잉의 2루수 땅볼에 이은 병살타로 찬스를 날린 한화는 선발 투수 장민재가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면서 1회말을 마치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2회초 한화는 선두 타자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한데 이어, 김태균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타자 하주석이 넥센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과의 승부에서 친 땅볼 타구가 1루수 키를 넘겨 우익수 앞으로 흘렀고, 그 사이 2루 주자 이성열이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면서 한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