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33)가 '예비 FA(자유계약선수) 프리미엄'을 톡톡히 누렸다.
'예비 FA'들과의 경쟁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 앞서 LG 트윈스와 재계약한 오지환이 지난해 2억9000만원에서 1억1000만원 오른 4억원에 재계약 했다. 막바지 협상 중인 안치홍, 김선빈(이상 KIA 타이거즈) 역시 1억원 안팎의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 이런 가운데 전준우는 2억원을 훌쩍 넘기는 인상액을 기록하면서 실리 뿐만 아니라 '롯데맨'이라는 명분까지 모두 챙겼다.
이제 전준우에게 남은 일은 FA 자격을 얻을 만한 실력을 입증하는 것. 전준우는 "FA 한파라고 하는데 결국 내가 하기 나름이다. 내가 잘하면 좋은 대우를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가장 큰 목표는 전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라며 "우승의 꿈도 이루고 싶다. 오랫동안 우승을 못해서 책임감이 많이 들고 사명감도 생긴다. (우리 팀 구성이) 나쁜 멤버가 아니라서 올 시즌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봄방학 신나는 초등생 스키캠프 열린다!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