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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조심스러워졌다.
또 LG가 캠프를 차린 블랙타운은 대도시 시드니 인근이라 한인들이 많이 살고있다. 훈련 차원에서 호주에 오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많은데다, 한인 커뮤니티가 넓으면서도 좁기 때문에 금방 소문이 퍼진다. 아무리 휴식일, 자유 시간이라고 해도 선수들이 행동하는데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굳이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면 먼저 조심하는 것이 상책이다.
호주발 카지노 파문에 일본 오키나와에서도 하루종일 수근거림이 계속됐다. 현재 호주에서는 LG 한 팀만 훈련을 하고 있지만, 오키나와에는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등 가장 많은 팀들이 모여있다. 곧 다른 팀들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뿐만 아니라 KBO리그 구단들은 일본에서 마무리캠프, 스프링캠프를 많이 차린다. 야구장들이 대부분 시골이나 외곽 지역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휴식일이면 딱히 할 게 없다. 지루한 선수들을 위해 구단들도 휴식일 전날이나 휴식일에 한정해 파친코를 하게끔 허용해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는 파친코 출입 역시 조심스럽다. 이미 구단 차원에서 불법 도박이나 베팅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주의 했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다시 한번 선수들에게 당부를 하는 등 내부 단속에 들어갔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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