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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주전포수 김민식(30)이 1군 스프링캠프에서 중도탈락했다.
스프링캠프 초반 김기태 KIA 감독과 김상훈 배터리 코치 역시 김민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던 캠프 훈련에서 김민식은 김 감독에게 타격 집중지도를 받기도 했다. 공을 때릴 때 강력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손모양과 스윙 메카니즘에 대한 지도였다. 김민식은 "예전에는 감독님께서 알려주신 것을 따라만 했는데 이제는 뭔가 좀 느끼면서 타격하고 있다. 어색한 면은 있지만 확실히 감독님의 지도대로 해보니 공을 앞에서 때릴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일함이 보였던 것일까. 김민식은 연습경기에서 좀처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포수는 투수리드와 주루저지 등 수비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하는 포지션이기 때문에 부각되는 포지션이 아니지만 타석에서 만큼은 또 다른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러나 김민식은 14일 야쿠르트전과 18일 히로시마전에서 나란히 2타수 무안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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