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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캠프 도중 2군행 채찍을 맞았던 KIA 주전포수 김민식(30)이 1군에 합류했다.
김민식의 2군행은 충격이었다.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 포수이기도 한 그의 팀 내 비중은 올 시즌도 단연 커보였다. 신범수 한승택 등 백업 포수들과의 기량 차가 컸기 때문이다. 붙박이 안방마님은 이미 예약된 것이나 다름없어 보였다. 캠프 초반에는 코칭스태프의 기대감도 높였다. 지난 9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진행됐던 캠프 훈련에서 김기태 KIA 감독은 타격 집중지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안일함이 보였다. 김 감독은 김민식에게 2군 대만 캠프행을 지시했다. 이후 2군 훈련장인 함평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훈련을 이어간 김민식은 12일과 13일 KT 2군과의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각각 선발과 교체로 뛰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뒤 14일부터 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날 KIA 1군에는 김민식을 포함해 10명의 2군 자원들이 1군행 통보를 받았다. 주인공은 이민우 박지훈 홍건희 황인준 박준태 유재신 문선재 류승현 유민상. 특히 4~5선발 후보인 황인준과 홍건희는 12~13일 펼쳐진 KT와의 2군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등판, 각각 4이닝 1실점과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예열을 마친 둘은 1군 팀들을 상대로 구위 점검이 필요했다.
또 류승현은 최원준이 담당하는 '핫코너' 3루 경쟁에 불을 지필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된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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