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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에이스' 김광현과 양현종이 국내파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그렇기 때문에 김광현과 양현종은 국내 투수의 자존심까지 걸고 개막전 선발에 나서게 됐다. 어느 팀이든 첫 경기가 중요하지 않은 팀은 없지만, 두사람이 어깨에 짊어진 무게는 더욱 무겁다.
김광현은 홈 인천에서 KT 위즈를 상대한다. 상대 선발은 쿠에바스다. 팔꿈치 수술 후 지난해 복귀한 김광현은 개막전이 아닌, 두번째날에 등판했었다.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린 올해는 개막 첫경기부터 출격한다. '에이스'에 대한 염경엽 감독의 굳건한 믿음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양현종도 광주 홈에서 LG 트윈스와 만난다. 상대 선발은 윌슨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유독 재미를 보지 못했다. LG전 4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7.77이었다. 양현종의 시즌 성적이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5였던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다. 작은 위안은 유독 양현종에게 강했던 문선재가 그사이 팀을 옮겨 이제는 같은 팀으로 힘을 보탠다는 사실. 스프링캠프부터 개막전 등판에 초점을 맞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지난 시즌 부진은 잊고 산뜻한 출발에 나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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