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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원중(26)은 수 년 동안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김원중은 키움전에서 5⅓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8개. 6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구원 실패로 승리 요건도 날아갔지만,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안정된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이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깔끔한 첫 회 마무리가 인상적이었다. 공 9개로 세 타자를 처리하면서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했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 역시 71%로 높았다. 2회 3루수 한동희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를 내줬을 뿐, 3회까지 볼넷 없이 노히트 노런 투구를 펼쳤다. 4회 박병호, 서건창에게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뒤에도 서건창을 견제해 런다운으로 아웃카운트를 추가했고, 장영석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속 역시 2-1로 앞서던 6회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는 상황까지 최고 147㎞를 유지하면서 체력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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